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귀신 없는 공포 영화가 이렇게까지 무서울 수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2018년작 《도어락》은 혼자 사는 직장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겪는 스토킹과 침입 공포를 그린 심리 스릴러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침대 밑을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상 공포 — 내 집이 안전하지 않다는 감각영화의 주인공 경민은 지방에서 올라와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은행원입니다. 퇴근 후 돌아왔더니 도어락 덮개가 열려 있었고, 밤늦게 현관 너머에서 인기척이 들립니다. 귀신도, 괴물도 아닌데 저는 화면을 보는 내내 손에 땀이 났습니다.이 영화가 건드리는 공포의 핵심은 스토킹(stalking)입니다. 스토킹이란 특정 대상을 지속적으로 따라다니거나 감시하며 심리적·신체적 위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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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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