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우자 님의 블로그

프로필사진
  • 글쓰기
  • 관리
  • 태그
  • 방명록
  • RSS

배우자 님의 블로그

검색하기 폼
  • 분류 전체보기
  • 방명록

2026/09 (85)
페이시스 오브 데스 (페이크 다큐, 콘텐츠 검열, 알고리즘)

가짜라는 걸 알면서도 눈을 떼지 못한 적 있으십니까? 1978년 컬트 영화 《페이시스 오브 데스》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리메이크작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그 질문 앞에서 꽤 오래 멈춰 섰습니다. 영상 플랫폼의 콘텐츠 검열 담당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영화는 단순한 공포물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알고리즘과 자극적 콘텐츠 소비 구조를 정면으로 겨냥한 작품입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는 형식이 왜 이렇게 무서운가영화를 보기 전부터 저는 원작 《페이시스 오브 데스》(1978)의 악명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영화', '수십 개국 상영 금지'라는 수식어들이 붙어다닌 작품이었으니까요. 그 호기심과 두려움이 뒤섞인 감각을 이겨내고 원작을 실제로 봤을 때, 처음 느낀 건 충격이 ..

카테고리 없음 2026. 9. 14. 19:06
그림자 미녀 웹툰 (이중생활, 학교폭력, SNS중독)

솔직히 저는 이 작품을 보기 전까지, SNS 속 가짜 자아를 만드는 행위가 단순한 허영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림자 미녀》를 끝까지 보고 나서 그 판단이 얼마나 얕았는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팔로워 77만의 인플루언서 '진니'를 만들어낸 학교 왕따 소녀의 이야기는,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무너져 가는 자아를 너무도 생생하게 보여줬습니다. 이중생활: 액정 하나로 나뉜 두 개의 세계주인공 구애진은 학교에서 '왕따'로 불리는 18살 여고생입니다. 같은 반 양하늘과 그 친구 조새이에게 매일같이 언어적 모욕과 물리적 괴롭힘을 당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그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세심하게 완성한 분장과 정교한 포토샵 보정으로 만들어낸 '진니'라는 SNS 계정 속에서, 그녀는 팔로워 ..

카테고리 없음 2026. 9. 14. 15:26
버닝 리뷰 (존재감, 미장센, 청춘 서사)

영화관을 나오면서 "좋은 건 알겠는데, 뭔 얘기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동행에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2018년작 이 바로 그 영화였습니다. 두 번 보고 나서야 이 작품이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존재를 어떻게 느끼게 만드는가에 관한 정교한 설계도라는 걸 알았습니다. 종수·해미·벤, 세 사람이 존재하는 방식영화를 처음 봤을 때 저는 이걸 실종 스릴러로 받아들였습니다. 해미가 사라지고, 종수가 쫓고, 벤이 의심받는 구조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이 영화를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분류하는 경향이 있는데, 제 경험상 그 틀로 접근하면 2시간 28분 내내 허탈함만 남습니다. 이 영화는 장르적 쾌감을 주지 않으니까요.세 인물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감(presence)을 획득합니..

카테고리 없음 2026. 9. 14. 11:36
용서는 없다 (부검 조작, 설경구 류승범, 반전 결말)

범인을 잡아야 할 사람이 범인보다 더 많은 증거를 조작한다면, 그 사람은 정의의 편일까요? 영화 (2010)를 처음 봤을 때 이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부검의와 냉혹한 연쇄 살인마 사이의 두뇌 대결을 다룬 이 작품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니라 '복수는 결국 누구를 파괴하는가'라는 훨씬 무거운 질문을 던집니다.부검의의 딜레마 — 단서와 거짓 사이제가 이 영화에서 가장 오래 기억한 장면은 화려한 액션이 아니었습니다. 강민호(설경구 분)가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에게 상처를 내고 그 피를 증거물에 묻히는 장면이었습니다. 국가 최고의 부검 전문가가 자신의 손으로 법의학적 증거를 파괴하는 그 순간, 이 영화가 단순한 범죄물이 아님을 직감했습니다.법의학(Forensic Science)이..

카테고리 없음 2026. 9. 14. 07:27
사이코메트리 (브로맨스, 초능력, 아동유괴)

손 하나로 과거를 읽어낸다는 설정,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영화 를 보고 나서 그 의심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다단계에 빠진 형사와 벽화를 그리는 괴짜 청년이 아동 유괴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이 영화, 과연 초능력 소재가 스릴러를 살렸을까요, 아니면 잡아먹었을까요. 브로맨스가 이 영화를 버티게 한다두 남자가 처음 만나는 장면을 기억하십니까. 노상방뇨를 하다 걸린 형사 양춘동(김강우 분)이 벽에 그림 그리는 남자에게 훈계하다가 오히려 얻어맞고 도망당하는 장면, 제가 직접 봤을 때 소리 내어 웃었습니다. 이 장면 하나가 두 캐릭터의 관계를 단번에 설명합니다.버디 무비(Buddy Movie), 쉽게 말해 성격이 정반대인 두 인물이 한 팀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6. 9. 13. 23:23
언더 유어 베드 (집착, 가정폭력, 구원)

스토커가 주인공인 영화를 보면서 그를 응원하게 되는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저는 를 보는 내내 그 불편한 감정과 정면으로 싸워야 했습니다. 일본 원작 소설을 리메이크한 이 한국 스릴러는 첫사랑에 대한 병적인 집착, 폐쇄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가정폭력, 그리고 뒤틀린 방식으로 완성되는 구원 서사를 한 지붕 아래 욱여넣은 작품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보고 나서 기분이 썩 개운하지는 않았습니다. 침대 밑 남자 — 이 집착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관음증(Voyeurism)이라는 단어를 아십니까? 여기서 관음증이란 타인의 사생활을 몰래 훔쳐보며 심리적 만족을 얻는 행위를 말합니다. 정신의학계에서는 이를 변태성욕장애의 한 유형으로 분류합니다. 의 주인공 지훈이 하는 행동은 이 정의에 정확히 들어맞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6. 9. 13. 20:19
이전 1 ··· 4 5 6 7 8 9 10 ··· 15 다음
이전 다음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 홍콩영화
  • 마동석
  • 공포영화
  • 영화리뷰
  • 한국스릴러
  • 스포츠영화
  • 한국영화리뷰
  • 넷플릭스드라마
  • SF스릴러
  • 넷플릭스추천
  • 스릴러
  • 심리스릴러
  • 범죄스릴러
  • 숨겨진명작
  • 한국액션영화
  • 코미디영화
  • JTBC드라마
  • 전종서
  • 액션영화
  • 유해진
  • 한국영화
  • 황정민
  • 한국범죄영화
  • 주성치
  • 반전영화
  • 스릴러영화
  • 영화추천
  • 결말포함
  • 한국영화추천
  • 드라마리뷰
more
«   2026/09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

Blog is powered by Tistory / Designed by Tistory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배우자

티스토리툴바